주휴수당은 단시간 근로자부터 정규직까지 누구나 적용되는 법정수당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한 만큼 돈을 받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은 해도, 이 ‘유급 주휴일 수당’이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있다는 걸 잘 모릅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 파트타임 근무자, 비정규직 등은 제대로 챙기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휴수당의 지급조건과 계산법을 표와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주휴수당이란?
주휴수당은 ‘주휴일에 쉬는 날에도 하루치 임금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라 1주일간 정해진 근무일을 성실히 이행한 근로자에게, 유급으로 하루를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보너스’가 아닙니다. 근로시간을 다 채운 사람에게 법적으로 주어지는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에, 기업 규모나 업종, 계약형태에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 구분 | 설명 |
|---|---|
| 적용 대상 |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고, 1주일 소정근로일 개근한 근로자 |
| 지급 시점 | 해당 주의 근로일수를 모두 출근했을 때 |
| 지급 금액 | 시급 × 1일 소정근로시간 |
| 법적 근거 | 근로기준법 제55조 |
주휴수당 지급조건 계산 기준 3가지
주휴수당은 무조건 주는 수당이 아니라,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주 소정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일 것
- 1일 3시간씩 주 5일 = 15시간 → 지급 가능
- 1일 2시간씩 주 5일 = 10시간 → 지급 제외 대상
회사가 정한 소정근로일을 전부 개근했을 것
예: 월~금 근무자로서 한 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을 경우만 해당근로계약서상 근무일 명시가 되어 있을 것
계약서가 없다면 지급 여부 다툼 가능성 있음
근로일이 불분명한 경우엔 지급 대상에서 빠질 수 있음
주휴수당 계산 방법 정리 및 실제 예시
주휴수당은 주급, 월급 근로자 관계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기준은 ‘1일 소정근로시간 × 시급’이며, 시급제 근로자가 가장 계산이 쉽습니다.
기본 공식 : 주휴수당 = 1일 소정근로시간 × 시급
1) 시급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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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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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6시간 × 주 5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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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 11,000 × 6 = 66,000원 추가 지급
2) 월급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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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2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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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근로일수: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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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임금 = 2,200,000 ÷ 22 = 1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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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포함 여부 확인 필수 (별도 명시 없으면 중복 계산 우려 있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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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은 별도 수당이 아니라 ‘기본급 외 유급일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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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령액이 오르거나, 4대 보험 산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
주휴수당이 적용되는 상황과 적용되지 않는 경우 비교
주휴수당은 모든 근로자에게 무조건 지급되는 수당이 아닙니다. 아래 표를 통해 지급 가능 사례와 제외 사례를 정확히 비교해보세요.
| 상황 | 주휴수당 지급 여부 |
|---|---|
| 주 3일, 하루 6시간 근무 | X (주 18시간이나, 주 소정근로일 미개근 시) |
| 주 5일, 하루 3시간 근무 | X (주 15시간 미만) |
| 주 5일, 하루 4시간 근무 | O (주 20시간, 요건 충족) |
| 병가로 하루 결근한 주 | X (소정근로일 미개근) |
| 회사가 휴업했지만 출근했을 경우 | O (출근한 날 인정) |
자주 하는 질문, 확실하게 정리합니다
Q1. 알바생도 주휴수당 받을 수 있나요?
네, 주 15시간 이상, 근로일 전부 출근 시 지급 대상입니다.Q2. 4대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나요?
네.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 조건만 충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Q3. 회사에서 ‘주휴수당 포함 시급’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시급 계약 시 주휴 포함 여부를 명확히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며, 표기 없이 시급만 표기했다면 별도 지급 대상입니다.Q4. 퇴사한 주도 주휴수당 받을 수 있나요?
퇴사한 주에 소정근로일을 모두 근무했다면 해당 주까지 주휴수당이 지급되어야 합니다.Q5. 지급이 누락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용노동부에 진정 접수 가능하며, 지급 기한 경과 시 가산이자와 함께 청구 가능합니다.주휴수당 지급과 관련된 주의사항 5가지
출근률 100%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주휴수당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회사와의 계약서상 ‘소정근로일’을 단 하루라도 결근하거나 지각, 조퇴할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약된 모든 근로일을 성실하게 출근해야 합니다.계약서에 ‘주휴수당 포함 시급’이라고만 써도 무효일 수 있습니다
‘시급 12,000원 (주휴 포함)’이라는 식의 표현만 있다면, 실제 계산 시 주휴가 미포함된 시급인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부에서도 분쟁 시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시급제 계약서는 반드시 주휴수당 포함 여부가 구체적으로 기재되어야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구두계약도 효력이 있지만, 주휴수당 분쟁 발생 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서면 계약 없이 근로했다 하더라도 주휴수당은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계약된 근무일, 근로시간 등이 모호하면 나중에 본인이 지급 조건을 충족했다는 걸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문자, 메신저, 출퇴근 기록 등을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주휴수당은 근로계약 해지 전 주에도 지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업장이 퇴사 주에는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지만, 퇴사일 직전까지 소정근로일을 모두 채웠다면 해당 주도 주휴수당 지급 대상입니다. 특히 계약 종료일이 금요일인 경우, 그 주의 근로조건이 충족된다면 반드시 포함해서 정산해야 합니다.주휴수당 미지급은 최저임금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상 유급 수당이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지 않고 월급이나 시급이 책정될 경우, 실제 지급금액이 최저임금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사업주는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주휴수당, 알면 받을 수 있고 모르면 손해보는 권리입니다
주휴수당은 근로시간을 채운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유급 보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규모 사업장이나 단시간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몰라서 못 받는 경우’, ‘눈치 보여서 요청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 만큼, 지급 조건을 정확히 알고 자신의 근무 조건이 해당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급여 명세서에 주휴수당이 누락되어 있다면 근로자 본인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오늘 내 근로시간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보시고, 정당한 주휴수당이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 작은 확인이 앞으로 수많은 월급날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